'토트넘 홋스퍼 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가 유빈을 통해 FC탑걸의 우승을 기원한다는 특급 응원을 전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모은다.  

10일 방송되는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액셔니스타'와 'FC탑걸'의 제3회 슈퍼리그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진행된다. 

슈챌리그 통합 전승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로 디펜딩 챔피언 자리에 오른 'FC탑걸'과 골때녀 최초 7연승을 기록하며 전통 강호의 막강한 에이스로 등극한 'FC액셔니스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FC액셔니스타는 조별 예선 1위로 4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인 반면 FC탑걸은 현재 1패를 기록, 2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4강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때문에 FC탑걸이 전 시즌 우승팀의 명예를 회복하고 4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승부욕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FC탑걸의 김병지 감독은 "이번 경기가 FC탑걸의 영광을 잡고 나의 연패를 끊어버릴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공격력 향상에 집중하기 위해 팀 내 키 플레이어인 김보경을 왼쪽 사이드로 배치하는 대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오른발 슈팅이 주무기인 김보경의 특성을 고려해 필드의 왼편에서 슈팅각을 넓혀 정확한 각도로 공을 때리는 전략이다. 역발 윙어로 대변신을 마친 김보경의 맹활약이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FC액셔니스타'에선 최윤영의 하차로 합류한 새 멤버 또한 관심을 끈다. 다양한 분야의 운동을 섭렵했다는 새 멤버는 훈련 당일 이외의 패스 실력으로 타고난 운동 신경을 선보이며 백지훈 감독의 기대주로 떠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과연 'FC액셔니스타'는 새 멤버의 합류와 함께 4강 진출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4강행 티켓을 거머쥘 두 팀의 전면 승부는 10일 수요일 밤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