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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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이 박찬호를 비판하며 해당 발언과 지난 사건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9일 전 야구선수 출신 모델 겸 해설위원인 오재원이 ‘덴 메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 해설위원을 언급했다.

당시 오재원은 "이건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는데 저는 이제 일반인이니까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그분을 너무 싫어한다”,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그 분을 응원했던 감사한 마음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씩 나와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 두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져 본적도 없는 것 같다”면서 박찬호의 주관적인 해설로 인해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된 선수들의 억울한 심정을 풀어주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오재원은 “저 수비 정말 아쉬웠습니다”, “제가 봤을 땐 그랬다” 등의 발언을 자주하는 박찬호의 해설을 지적하며 “청취자들과 시청자들에게 정확한 팩트와 상황을 전달하는 게 해설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찬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해설 당시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에게 “나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는 선수”라고 전해 논란이 됐던 바가 있다.

이는 박찬호가 한화이글스 소속이던 시절 두산베어스와의 경기 이후 “풀카운트 승부였는데 오재원이 땅볼을 쳤다. 그런데 발에 공이 맞았다고 우겨 파울로 인정됐다”, “안 맞은 공이었다”고 주장했으나 경기 장면 캡쳐를 확인한 뒤 맞았다고 인정하며 사과한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추측됐다.

한편 박찬호는 KBS 소속 해설위원으로 지난 3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중계했으며 오재원은 지난 3월 SPOTV 해설위원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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