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이 화두입니다.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이 필수가 된 시대에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인권 존중, 사회적 약자 보호), 지배구조(의사결정의 투명성) 등이 기업 평가에 중요한 척도가 됐기 때문입니다.

금강일보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소소하지만 큰 도전의 첫 발걸음을 떼려 합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자 신문 지면을 발행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송출, 종이 사용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종이를 줄이는 게 반드시 환경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종이를 만들기 위해 한 해 벌목한 나무의 42%가 쓰이고 물과 에너지, 화학약품과 첨가제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또 인쇄용지의 45%가 쓰레기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종이 발행·사용에는 분명 환경적·사회적 비용이 존재합니다. 금강일보의 도전은 이를 줄여보자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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