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는 김민재 영입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동료로 활약했던 리오 퍼디난드는 영국 매체 메트로를 통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현재 맨유는 마르티네즈와 바란의 조합을 구추하고 있기에 이번 이적시장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김민재와 같은 선수의 영입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고의 센터백을 영입하기 보다는 유망주를 찾는 것이 더욱 이득이다"라며 "우선순위는 새로운 센터백과 계약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선수의 건강을 챙기고 중앙 수비 조합을 최대한 적합하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해부터 수비의 핵으로 자리하며 팀을 33년 만에 우승하는데 큰 도움을 주어 많은 유럽의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중 김민재 영입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은 과거 박지성이 활약하기도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현재 맨유의 중앙 수비수로는 바란, 마르티네즈, 매과이어가 있지만 이번 여름을 끝으로 매과이어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한 자리 공석이 생기는 수비수 자리에 김민재가 적합이라는 평이 많다. 여러 해외 매체에서도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에 김민재 측 관계자는 지난 16일 "현재 나폴리에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현재로서는 급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다"며 "6월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김민재가 훈련소를 나온 뒤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와 맨유를 둘러싼 각종 소식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하는 7월 1일 전에 협상이 마무리 될지, 현재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