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남원시

남원 춘향제는 매년 5월 진행하는 지역 축제로 올해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어 지난 26일 전북 남원시는 물가조사원, 공무원, 남원시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제93회 춘향제 기간 바가지요금 근절 등 물가 안정 캠페인을 적극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원 춘향제 후덜덜한 음식값’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는 전문 식당과 지역 단체가 함께 장사하는 곳에 방문했고 통돼지 바비큐, 해물파전, 곱창볶음 등을 주문했으나 음식의 양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인한 불만을 토로했다.

작성자는 게시물을 통해 음식 사진과 메뉴의 가격을 공개하며 “지역 축제에서 전문적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장난치는 거 봤어도 지역단체가 장난치는 건 처음 겪어본다. 야시장과 떨어진 외진 곳에 지역민들끼리 모여 수제 맥주, 막걸리, 부각 등을 파는데 단체가 하는 야시장에 비하면 여긴 완전 ‘혜자’더라”라고 전했다.

앞서 전남 함평군에서 열린 함평나비 대축제에서도 어묵 한 그릇이 1만 원에 달하는 등 음식 가격이 논란이 됐으며 진해 군항제에서도 음식 가격에 대한 논란이 발생한 바가 있다.

이에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6월을 ‘2023년 여행가는 달’로 추진하면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및 전국 지역·업종별 관광협회와 6월 전후로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음에도 해당 논란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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