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새로운 트로피를 차지할 기회가 왔다.
지난 5월 3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에 ‘올해의 게임체인저’ 후보 이름이 공개됐다.
‘게임체인저’는 극적인 상황에서 경기를 완전히 뒤집는 골이나 플레이를 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손흥민은 지난 22년 9월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세 골)으로 후보가 됐다.
당시 후반 14분 교체로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28분 상대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레스터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9분 왼발 감아차기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후반 41분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첫 골부터 세 번째 골까지 불과 13분 21초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토트넘은 6-2 완승을 거뒀다.
해당 경기 세 골 중 하나는 이미 한 차례 수상을 한 바 있는데 지난 3월 런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 런던풋볼어워즈에서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한편 이번 ‘올해의 게임체인저’에서 손흥민과 경쟁하는 후보는 엘링 홀란, 리야드 마레즈(이상 맨체스터시티)와 리스 넬슨(아스날), 조던 픽포드(에버턴), 그리고 손흥민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다.
유석환 인턴기자
eukha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