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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의 저작권료가 100억 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izi 오진성의 근황이 전해지며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 '노래 '응급실'로 대박내고 100억 날린 가수 | 특종! 스타유출사건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엔 지난 2005년 KBS 드라마 쾌걸춘향의 OST인 '응급실'로 15주 1위를 기록하고 18년 동안 계속 차트인을 하고 있는 밴드 izi의 보컬 오진성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오진성은 스트레스를 받아 지나치게 술을 마시고 너무 노래를 많이 한 탓에 목도 많이 상했었으나 계속해서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꾸준히 재활을 하며 신곡 녹음을 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스트레스와 공백기의 이유에 대해 "회사와 계약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음악만 하던 친구들이었다. 소속사와 수익배분 등으로 불화가 생기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선배님이 연관돼 있어 뭔가 싸울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아니었다. 그래서 방황하고 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진성은 "다들 저희가 돈을 엄청 벌었을 거라고 생각하신다. '응급실'이라는 노래의 저작권료가 100억 원 이상이라더라. 근데 저희는 구경도 못 했다“며 소송을 진행했으나 소속사가 파산 신고를 해버려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오진성은 이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보컬 학원을 차리며 사업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하며 "다 날리고 에어컨값 200만원 남기고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오진성은 지난 3월 17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서 "활동을 하고 싶었다. 노래는 1등을 계속 하고 있는데 회사랑 문제가 생겨서 한국에서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일본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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