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장·군수협의회서 “정부 주도 사업만으로는 한계” 지적

백성현 논산시장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늘려야 한다고 건의했다. 백 시장은 지난 12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5차 정기회의에서 “농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주도의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 운영 폭을 늘려야 한다”며 지자체의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 곳곳에서 일손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큰 만큼 보다 효율적인 계절근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운영 전반에 자치단체의 역할을 키운다면 예산 운용의 묘를 크게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비 지원 대상을 제외한 계절근로 운영 단체는 자치단체의 예산을 통해 추가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개선책이 될 수 있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총괄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만으로는 농촌 일손 문제를 해소하는 데 현실적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백 시장은 또 “지자체 주도의 계절근로 사업 운영 범위가 넓게 확보된다면 양질의 인력이 지역 곳곳 수요 농가로 퍼져 ‘농촌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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