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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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농구단’ 프로농구 KBL에서 제명된 전 데이원 구단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6월 16일 프로농구 KBL은 선수단 임금 체불 등 재정난에 시달린 고양 데이원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고양 데이원은 ‘농구대통령’ 허재가 구단주로 있는 팀으로 더 화제를 모았다.

KBL 측은 데이원 구단의 제명을 결정하고 데이원스포츠 경영총과 박노하 대표, 구단주이자 스포츠 총괄 허재 대표에게 행정적, 법률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후 가장 피해를 본 구단 소속 선수들은 KBL 측에서 제공해준 훈련장과 밀린 임금 지불로 힘들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최근 해당 선수들과 전 데이원 구단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이는 데이원의 제명으로 10개 구단 체제가 흔들렸던 KBL이 소노인터내셔널의 창단 의사로 기존 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었다.

아직 승인 과정이 끝난 것은 아니나, 14일까지 소노 측이 KBL에 관련 서류 등을 공식 제출한 뒤 오는 21일 이사회와 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된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을 선제 조건이었던 전 데이원 선수 전원을 일괄 인수했으며, 초대 사령탑으로 김승기 감독을 내정하기도 했다.

11일 소노인터내셔널 측은 “KBL 제10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김승기 전 데이원 감독을 내정하고, 선수 육성 및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소노의 예상 연고지는 고양시가 유리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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