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은 18주 연속 상승기류
충남도 아파트 매매 상승세로 전환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드디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18주 연속 상승세라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역시 상승세로 전환되며 충청권 아파트 가격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서게 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의 7월 3째주(7월 1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2%)대비 0.04%P 오른 0.02%를 기록하며 상승 전환됐다. 유성구(0.08%)가 가장 많이 뛰었고 서구(0.01%)도 소폭 올랐다. 대덕구(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기록했고 동구·중구(-0.01%)는 소폭 하락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주 0.13%의 상승률을 보였던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상승률을 기록하며 0.17%P나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반곡동과 한솔동 종촌동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2%)대비 0.03%P 상승한 0.01%를 보였으며 천안시(0.08%)가 가장 많이 뛰었고 예산군(0.04%), 서산시(-0.02%)가 뒤를 이었으며 논산시(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홍성군(-0.16%), 당진군(-0.07%), 보령·계룡시(-0.04%), 공주시(-0.03%)는 전주 대비 떨어졌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상승세로 전환됐던 전세가격은 0.01%P 하락한 0.01%를 보여 상승세만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동구(0.07%)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유성구(0.02%)와 서구(0.01%)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중구(-0.03%)와 대덕구(-0.02%)는 전주보다 하락했다.
세종의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과 반대로 급감했다. 전주 0.13% 보였던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단지별,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의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로 전환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충남 아파트 전세가격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충남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09%)대비 0.03%P 상승한 -0.06%를 기록했으며 홍성군(-0.25%)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아산시(-0.17%), 계룡시(-0.11%), 당진시(-0.10%), 예산군(-0.07%), 서산시(-0.05%), 천안·논산시(-0.01%)도 내렸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전환 됐지만 조금 지켜봐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전 둔산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대전 부동산 시장은 조정중이라고 보면 된다”며 “상승과 하락의 혼조세가 단지별, 지역별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한주 정도 상승전환 됐다고 해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앞으로 몇주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