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중심 가격 오름세 지속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채소류 중심의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협회가 26일 발표한 7월 4주 주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 삼겹살은 최근 축산농가의 폭우 피해에 따른 공급량 감소에 휴가철 수요까지 겹치면서 오름세에 거래됐다. 100g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3% 오른 3330원에 판매됐으며,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8.8% 오른 3350원에 거래됐다.

애호박은 우천으로 인한 일조량 감소 및 품질 저하로 상승세를 보였다. 개당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9.9% 올라 2210원을 기록했으며 대전에서는 2120원으로 전주 평균 가격 대비 3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상추 또한 장마 및 폭염에 따른 생육 저조로 생산량이 감소하며 오름세에 거래됐다. 전국 평균 가격은 100g 기준 전주 대비 12.2% 오른 2480원에 판매됐으며,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12.7% 오른 2490원에 소비됐다.

백오이의 경우 개당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1% 내린 1430원으로 조사됐으며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8.7% 감소해 1370원에 거래됐다. 반입물량은 다소 증가하고 있으나 품질 하락 및 고가 형성에 따른 수요감소로 내림세를 나타났다는 것이 한국물가협회의 설명이다.

캠벨 포도는 장마 영향에 의한 당도 하락, 무름 등 상품성 저하로 내림세에 판매됐으며 1kg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8% 내린 1만 7330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5.1% 오른 1만 7640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고등어는 최근 대형선망 어선의 조업 재개로 어획량이 증가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한 마리(大 이상)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4.6% 내린 5340원에 판매됐으며,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4.9% 하락한 4660원으로 나타났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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