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서준이 최근 화두에 오른 ‘태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박서준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혹시나 상처받은 분들이 있을까 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처음에 사실을 알고 당황스럽고 답답했다. 팬분들이 나보다 더 속상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 어제 주신 편지들 보면서 하루 정말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일어나보니 시끌시끌하더라”라며 “다른 곳에서 내 생각을 얘기하면 핑계라는 얘기가 나올 것 같아 여기서 내 생각을 얘기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히며 글을 이어갔다.
박서준은 머리띠 착용 거부 논란에 대해 “아침에 스프레이를 많이 뿌렸고, 그 상태에서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 (원래) 그런 거 아무거리낌 없이 잘한다. 보영씨가 민망하겠다는 말씀도 많은데 나는 그게 내 것이라 생각을 못 했다”라며 “보영씨 팬분이 주신건데 내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 있겠다 생각해서 받지 않았던 것.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영 씨와도 잘 지낸다. 부부 사이를 연기했는데 불편할 리가 없다”며 “어제 일로 미안해하시기에 미안해하지 마시고 남은 일정 잘 소화하자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서준은 팬들을 향해 “나는 여러분이 있으니까 괜찮다. 시끌벅적한 일들 때문에 상처받지 마셨으면 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하며 팬들의 안부를 챙기기도 했다.
유석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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