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무장해제
사진=무장해제

배우 김혜은이 기상캐스터 시절 술을 마시고 실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무장해제’에 출연해 기상캐스터 활동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김혜은과 전현무는 서로 실수담 배틀을 시작했다.

이날 김혜은은 “보도국에 처음 들어갔을 때 술을 한 모금도 못했다. 그래서 선배들과 술을 마시다 무시당하는 것은 싫어서 끝까지 마셨다. 앞에선 멀쩡한 척 하다 밤을 새우고 뉴스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동기였던 김주하 앵커만 안다. 그때 주하가 아침뉴스 앵커였는데, 스탠바이 하며 서있지 않나. 그때 말을 못하겠더라. ‘오늘 죽는 날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빨간불이 들어오니 멘트가 나왔다. 그렇게 뉴스를 끝내고 다시는 이런 도전을 하지 않으리 생각했다. 죽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도 지지 않고 “저는 술먹고 국장님 허벅지에 토했다. ‘얼굴은 짝으로 마실 것 같은데 왜 이러냐’고 하시길래 다시는 술 안먹겠다고 했다”며 “또 겨울에 오후 7시에 깼는데, 저녁인데 아침인 줄 알고 전화 걸어 ‘펑크 낸거냐’며 혼자 울었던 적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혜은은 1973년 3월 1일생으로 50세이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기상 캐스터로 일했다. 2002년부터 시트콤에 출연하면서 2007년에는 전업 배우가 되었다. 이후 배우로서 ‘낭만닥터 김사부’,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남’등 다양한 작품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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