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거장 안젤름 키퍼 국내 첫 미술관 전시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HEREDIUM)에서 현대미술의 거장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의 국내 첫 미술관 전시 ‘가을 Herbst’가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세계 2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2023 프리즈(Frieze Seoul)’와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을 포함해 18점으로 구성된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미술관 전시이다.
가을 Herbst 전시에서는 키퍼가 사랑한 오스트리아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R. M. Rilke, 1875~1926)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한 작품이 공개된다. 릴케의 ‘가을날(Herbsttag, 1902)’, ‘가을(Herbst, 1906)’, ‘가을의 마지막(Ende des Herbstes, 1920)’이라는 세 편의 시가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중심이 된다.
관람객의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스페셜 오디오 가이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배우 소유진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작가 소개, 작품 배경, 그리고 작품 의미 등에 대해 전한다. 소유진 특유의 따뜻하고 진중한 목소리로 작품 감상에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에 대한 상세 정보 및 티켓 예매는 헤레디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예매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티켓은 성인 1만 5000원, 청소년 1만 2000원, 어린이 9000원에 판매한다. 관람 시간은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하여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관이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