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엄지윤이 영화 ‘30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지난 12일 엄지윤의 소속사 메타코미디 측은 “엄지윤이 영화 ‘30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영화 ‘30일’은 배우 강하늘·전소민 주연의 코미디 장르로, 정열 역의 강하늘과 나라 역의 정소민이 서로의 찌질함을 견디다 못해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엄지윤은 여주인공 홍나라(전소민 분)의 절친인 영지 역을 맡아 애옥(송해나 분)과 함께 베프 3인방으로 출연한다. 코미디 영화인 만큼, 배우 정소민·정해나와 함께하는 티키타카 케미와 발랄한 매력 변신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친구 나라에게 따끔한 충고도 마다하지 않는 솔직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녀 영지 역을 엄지윤만의 매력으로 표현해 극에 유쾌함을 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튜브·드라마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선보인 연기 내공을 코믹한 스타일로 적재적소에 녹여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을 예고하고 있어 엄지윤의 스크린 도전에 더욱 눈길이 간다.
엄지윤은 1996년생으로, 동아방송예술대학교에서 방송연예학과 예능전공으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KBS 3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지난 2018년 KBS 2TV '개그콘서트'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 폐지 후 유튜브 채널 ‘엄지렐라’와 ‘숏박스’를 개설해 인기 영상은 영상 하나당 조회수 1,000만회를 거뜬히 웃돌 정도로 사람들의 깊은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인기를 끌었다. 영상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널리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해 MBC '놀면 뭐하니?'에서 숨겨진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WSG워너비로 데뷔해 곡 ‘어마어마해’, ‘보고싶었어’를 부르며 더욱 얼굴을 알렸다.

또 엄지윤은 축구 선수 홀란드 닮은 꼴로 알려지기도 했다. 엄지윤은 지난 7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를 위해 내한한 홀란드와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 MMTG'에서 토크쇼를 펼쳤다. 또 경기 프리뷰쇼에 엄지윤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고, 엄지윤과 홀란드가 경기장 복도에서 인사를 하는 등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돼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최근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 특별출연한 데 이어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초록 샐러드 사장 황초록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치며 드라마까지 섭렵했다.
엄지윤은 코미디언으로 시작해 예능뿐만 아니라 유튜브, 드라마,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역을 넓혀가며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한편 엄지윤이 출연하는 남대중 감독의 영화 ‘30일’은 내달 3일 개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