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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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5박 6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북으로 출발했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오후 연해주 기차역에서 레드카펫이 깔린 임시 계단을 밟고 전용열차에 올라 배웅 나온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경례를 하며 작별인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초청 받아 지난 10일 평양을 떠나 12일 러시아에 입국한 이후 13일 푸틴 대통령과 정삼회담을 가졌다.

이후 러시아 무기공장, 군부대를 시찰한 뒤 2일간 블라디보스토크에 체류하며 군사, 경제, 과학,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를 참관했다. 지난 10일 부터 17일까지의 8박 9일 일정에 러시아 체류 5박 6일은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래 최장기간 해외 체류다.

한편 17일(현지시간) 올레그 코제먄코 프리모르스키주 주지사는 텔레그램 채널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드론 6대와 조종기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론 6대 중 5대가 자폭드론이며 1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정찰 드론이다.

이는 2017년 안보리 제재 결의에 채택된 2397호와 1718호의 "모든 산업 기계의 북한 수출 금지, 북한의 무기 운용 능력 발전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모든 물자의 수출 금지"에 위반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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