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데뷔 15주년 기념일을 맞아 3억 원을 기부해 화제다.
소속사 EDAM(이담)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18일 서울 아산병원과 한국아동복지협회,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아이유의 활동명과 팬클럽명 ‘유애나’를 합쳐 ‘아이유애나’란 이름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건넨 기부금 중 아산병원에는 경제적으로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아 청소년 및 여성 암 환자 치료비를 위해 사용된다. 한국아동복지협회에 전달된 금액은 전국 아동복지시설 중, 태풍 수해로 피해를 입은 곳 환경개선 사업에 쓰인다. 마지막으로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 발달센터 리모델링 등 더 나은 치료환경조성사업에 보태진다.

아이유는 매년 본인의 데뷔 기념일마다 기부를 지속해오고 있다. 2018년에는 조손가정 및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1억 원을, 2019년에는 청각장애인 지원단체 사랑의 달팽이와 한국소아암재단에 각각 5000만 원을, 2020년에는 사단법인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사랑의 달팽이에 각각 5000만 원씩 기부했다. 2021년에는 본인이 광고하는 제품 약 8억5000만 원 상당을 기부했고 2022년에는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서울특별시아동자립지원사업단에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아이유는 데뷔 이후 적재적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회적 관심이 모아질 수 있도록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팬클럽 유애나 역시 기부문화의 선순환을 이끌며 지역사회에 보탬을 더했다.
아이유는 소속사를 통해 “언제나 제 곁에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우리 ‘유애나’ 덕분에, 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함께 나누는데 동참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애나’로서 함께 추억을 쌓고, 소중한 경험을 해온 덕분에 매번 큰 원동력을 얻는다. 제가 여러분에게 값진 사랑을 받은 만큼, 주위에도 함께 나누고 싶고, 또 누군가에게 작은 변화의 시작점이 될 거라 믿는다. ‘유애나’가 있어 항상 감사함을 배운다. 사랑한다. 곧 만나요”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2008년 가수로 데뷔해 ‘좋은 날’, ‘너랑 나’, ‘잔소리’ 등 히트곡을 발매해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KBS ‘드림하이’, ‘최고다 이순신’, 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영화 ‘브로커’ 등 배우로 활동해 영역을 확장해갔다. 현재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촬영 중이다.
특히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미디어아트 전시 ‘순간,(Moment,)’을 성료했으며, 13일에는 지난해 국내 여가수 최초 올림픽 주경기장에 입성해 약 9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기록을 세운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아워’를 스크린 개봉했다. 오는 23~24일 양일 간 서울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2023 아이유 팬 콘서트 ‘I+UN1VER5E’’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