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임영웅에게 MBC 예능 '나혼자산다(이하 나혼산)'에 공식 섭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 레드카펫 행사에서 시상식 MC를 맡은 전현무는 "이전에 임영웅씨를 방송에서 본 적 없다고 했다가 방송을 했던 걸로 드러나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며 "그정도로 임영웅씨를 보기 힘들다. 나 조차 임영웅씨를 보기 힘든데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에 온다"고 임영웅을 언급했다.
때마침 임영웅이 등장하자 전현무는 임영웅에게 "(포토존으로) 잠깐만 나와주면 안되겠냐"며 부탁했다. 이어 "왜냐하면 영웅씨 보기가 너무 힘들어가지고"라며 덧붙여 설명했다. 전현무는 "같이 사진 하나 찍을래"라며 팬심 아닌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현무는 이전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임영웅과 방송한 사실을 언급하며 "(임영웅이) 일반인 참가자로 나왔을 때 '인간문화재'라고 했던 분"이라며 "말 나온김에 이루고 싶은 거 이뤄야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포토존으로 등장한 임영웅은 전현무와의 친분을 드러내며 "방송 같이 했었는데 (전현무가) 방송한 적 없다고 했다"며 내심 서운함을 내비쳤다. 전현무는 임영웅에게 "잘생겼다"며 칭찬을 건네며 민망함을 무마시켰다.
사진 촬영을 마친 후 전현무는 임영웅에게 조심스럽게 "만약에 가능하면 언제 한번 '나혼산'에 나와달라"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섭외 요청을 드립니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이어 전현무는 "일단 한번 생각해봐라. 부담갖지마라"고 덧붙였고 임영웅은 "회의를 해보겠다"고 대답해 재치있게 마무리했다.
또한, 임영웅은 '나혼산' 허향 PD에게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허향 PD는 지난해 '나혼산' 9주년 맞이 인터뷰를 통해 '초대하고 싶은 인물이 있냐'는 질문에 "임영웅님을 꼭 뵙고 싶다. 비단 전 국민이 좋아하는 스타여서만은 아니다. 임영웅님이 나오신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항상 주변을 따뜻하고 선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가진 분이라고 느낀다.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신지도 궁금하지만, 좋은 기운을 가지신 분이 '나혼산'에 나오시면 언제나 밝고 큰 영향력을 전파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임영웅은 '나혼산'에 400회 축하 영상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미래 회원' 임영웅은 "벌써 400회를 맞았다고 한다. 다양한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저도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혼자 사는 분들의 재미있는 모습 즐겨보겠다"라며 함께 기뻐했다.
최근 임영웅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시청률 16.4%(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미우새' 올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웅은 "예능을 되게 어려워 하는데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최근에 한 팬분께 연락이 왔다. '어머니가 임영웅 씨 팬이셨는데 TV에 나오기만을 기다리다가 돌아가셨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찾아보니 그런 이야기의 메시지가 한두 개가 아니어서 '내가 방송에 꼭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저희 할머님도 '임영웅이 미우새 나가'라고 말씀하셨는데 섭외를 해주셔서 나오게 됐다"고 예능 출연 계기에 대해 밝힌 바 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9일 디지털 싱글 'Do or Die(두 오어 다이)' 발매와 함께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음원강자의 면모를 과시했으며,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를 개최해 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순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