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파트2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지난 8월 4일 방송을 시작으로 9월 2일 10회로 파트1을 마무리했다.

특히 마지막회에서 청나라 심양으로 떠났다가 몇 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줄 꽃신을 가득 실어 오지만, 이장현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유길채는 구원무(지승현)과 혼인을 앞두고 있던 가운데 유길채는 혼인을 앞둔 채 가족까지 다 두고 이장현을 따라나서지만, 결국 홀로 남을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흔들려 집으로 돌아갔고 결국 두 사람은 이별했다.

2년이 흐른 후 심양에서 조선 포로들을 구하는 이장현의 모습과 함께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장현과 파란 복면을 쓰고 있는 청나라 포로사냥꾼(이청아)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지면서 파트2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각화는 처음으로 청나라의 화려한 의복을 입고 등장해 이장현(남궁민 분)을 향한 연심을 드러내며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연인' 파트1에서 포로를 두고 격투를 펼쳤던 두 사람 사이에 생길 관계 변화는 물론, 유길채(안은진 분)와는 어떻게 얽히게 될지에도 기대감이 더해진다.

11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는 각자 다른 곳에서 서로를 떠올렸다. 이장현의 "이번엔 아주 영영 잃었지요"라는 말에서 후회가 느껴졌다. 

한양에 남았던 길채는 갑자기 누군가에게 납치되는 시련을 겪는다. 길채는 "난 포로가 된 적이 없다. 당장 나를 내려라"라고 부르짖지만 닿지 않는다.

이후 이장현은 포로사냥꾼이 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새로운 인물 각화(이청아 분)까지 등장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길채는 공허한 눈빛으로 끌려가며 "나 좀 도와줘"라고 힘없이 말했다. 장현은 누군가에게 "여긴 왜 왔어"라고 절규했다. "반드시 오늘 이 강을 건너야 한다"며 몸을 내던지기도 했다.

한편 '연인' 파트2 11회와 12회는 90분 확대 편성이 결정돼, 각각 13일과 14일 기존보다 10분 빠른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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