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크루 딥앤댑의 댄서 미나명, 제이제이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출연에 관한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이인권의 펀펀투데이'의 '라디오의 멋' 특집에서는 ‘춤의 멋’을 보여주는 ‘딥앤댑’의 댄서 미나명과 제이제이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미나명과 제이제이는 ‘스우파2’에 ‘딥앤댑’으로 출연하게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제이제이는 “주변에서 프로그램에 출연하냐고 많이 물어봤는데 당시 내 상황은 조세호 씨였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출연 제의를 받은 적이 없는데 다들 출연 안 하냐고 해서 속으로 “나가자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가요!”를 외치며 ‘결혼식 프로불참러 조세호’가 자신의 상황과 비슷했다고 말해 청취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미나명은 이인권 DJ가 리아킴이 함께 출연한다는 걸 듣고 고민하지 않았느냐고 질문하자, "사실 (리아킴) 언니가 나온다고 해서 ‘내가 나가는 게 좀 그런가’ 싶은 건 없었다. 굳이 신경쓸 이유가 없었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리아킴) 언니랑 저랑은 치고받고 싸운 게 아니다. 언니는 서운한 게 없다 하셨으니까. 제가 서운한 게 쌓이고 쌓여서 회사를 나오게 된 거다. 그래서 언니가 나온다고 해서 고민한 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쯤에는 방송을 통해 (리아킴) 언니를 다시 만나 잘 풀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미나명은 “아빠가 ‘나중에 화해할 거지?’라고 했다. 오래 함께한 걸 아니까 화해를 하길 바라셨다”며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주변 분들이 "미나가 좀 세지 않냐"라고 하셨는지 매일 전화가 왔다. 안 받을 때도 있었다.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미나명은 ‘스우파2’ 첫 방송을 보고 이불킥을 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인터뷰 같은 것도 저도 차분하게 말한 것도 많았는데 그런 부분은 안 나오고 항상 파이트 모드인 상태만 나오더라. 5화가 지나갈 때쯤 '내가 이미지 관리를 했어야 했구나' 싶었다. 거의 끝물에 깨달았다. 보면서 이불 킥을 많이 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가장 친해지고 싶은 댄서에 대한 질문에는 미나명은 ‘울플러’의 초콜을, 제이제이는 ‘잼리퍼블릭’의 라트리스를 선택했다. 또 미나명은 함께 작품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이효리를, 제이제이는 씨엘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인권의 펀펀투데이'는 매일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