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 계획이 발표됐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전력은 기자회견을 통해 3차 방류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도쿄전력은 오는 31일 해수로 희석한 오염수 시료를 상류수조에서 채취·분석해 삼중수소 농도 배출기준(1,500Bq/L) 만족 여부를 확인한 후 11월 2일부터 약 17일에 걸쳐 3차 방류 대상인 K4-A 탱크군에 저장된 오염수 약 7800㎥를 방류할 예정”이라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 “일본측이 지난 19일 K4-A 탱크의 오염수 시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으며, 분석 결과는 삼중수소 외 핵종의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이루어진 2차 방류가 배출기준치를 만족했고, 방류 시설에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지난 23일에 발표한 바 있다.
또 도쿄전력 측은 지난 26일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10월 25일에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한 결과,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ℓ)당 700베크렐(Bq)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신 국장은 “우리 정부는 지난 1·2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3차 방류에 대해서도 도쿄전력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 시료 채취 및 분석 후 공개하는 정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우리 전문가의 현장사무소 방문, 화상회의, 서면보고 등 IAEA와의 정보공유와 원전 시설 방문 등을 통해 도쿄전력의 계획대로 방류가 이루어지는지를 철저히 확인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