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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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아나운서가 생방송 도중 전청조의 이야기를 듣고 웃음을 참지 못하는 장면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생방송된 KBS2 시사교양 '해 볼만한 아침 M&W'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대표가 출연해 전청조 사기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표 대표는 전청조와 남현희의 첫 만남을 이야기하며 "지난 1월 전청조가 여러 명의 경호원과 함께 남현희의 펜싱학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본인을 IT 사업가라고 소개한 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와 펜싱대결을 하게 됐다며 펜싱을 가르쳐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송인 박재민은 "이게 저희 프로그램에서 일론 머스크 얘기를 워낙 많이 하다 보니까"라며 "멀게 느껴지는 인물인데 이런 인물하고 펜싱 경기를 한다면서 찾아왔으면 저희도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해보라'

옆에서 이를 듣던 이지연 아나운서는 웃음을 참기 힘들었는지 손으로 얼굴을 황급히 가리는가 하면, 급기야 고개를 아래로 떨구고 말았다.

그럼에도 그는 쉽게 진정이 되지 않는지 중간 중간 웃음이 나올 때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 바빴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에 '어제자 전청조 일론 머스크 드립에 웃참 실패한 아나운서'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오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저걸 어떻게 참아", "박재민은 코피 흘리며 방송한 적도 있다", "진짜 전국민 웃음벨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는 성별 논란, 사기 의혹 등 각종 논란들이 불거진 바 있다.

전청조는 지난달 31일 사기·사기 미수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지난 2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청조에 대해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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