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연말까지 민간전문가와 합동해 대전·세종·충청 관할지역에 위치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하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 합동점검에는 충남·충북·대전 녹색환경지원센터, 한국환경공단, 대전충남환경보전협회, 환경기술인협회 등 다양한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점검 대상은 대기·수질·폐기물 및 화학물질 분야 등 중복 인·허가사업장, 상습 위반사업으로, 시기별 주요 현안(노후사업장, 연휴·휴가철, 녹조 취약시기 등)에 해당하는 사업장이다.조희송 청장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통해 지도·
4월 25일(오늘)은 세계 펭귄의 날이다.‘펭귄의 날’이란 미국 맥머도(McMurdo) 남극관측기지에서 지구온난화와 서식지 파괴로 사라져가는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남극 펭귄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기념일로 정한 날이다.현재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에 살고 있는 펭귄 17종 가운데 11종이 세계자연기금이 지정한 멸종위기종 혹은 취약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중 일부 펭귄은 이미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국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펭귄이 멸종 혹은 멸종 취약종이 된 주요 원인으로는
우리나라의 기후온난화가 세계 평균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 표층 수온 역시 상대적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해수면 상승도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19일 공개한 ‘대한민국 기후변화 적응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9년(1912∼2020년)간 우리나라 월평균 기온 분포는 3.8도에서 29.8도, 연 평균기온은 12.8도로 약 1.6도 상승해 세계 평균(1.09도)보다 더 높이 올라갔고 해수면 표층 수온 역시 최근 50년(1968∼2017년)간 1.23도 상승해 세계 평균(0.48도) 대비
4·14 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는 지난 14일 세종에서 집회를 열고 기후정의 실현을 통해 기후재난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지난해 9·24 기후정의행진의 후속 조치로 이날 집회 참여자들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350여 단체(추진위원 814명, 시민 3000여 명)가 참여하는 기후정의파업 조직위는 정부부처가 모여있는 세종 집회를 통해 기후정의를 위한 대정부투쟁을 선언했다. 민중의 삶을 힘들게 하는 자본과 그 자본과 결탁한 정부를 향한 투쟁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거다.이들은 우선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13일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보를 찾아 금강 유역의 가뭄 대응 상황을 살피고 있다. 이후 도수로 등을 통한 유역 간 물길 연결 등 향후 가뭄 대응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 장관은 K-water에 “금강유역에 위치한 4대강 보, 도수로, 농업용저수지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골프장 농약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 골프장 545곳을 대상으로 2021년 기준 농약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용량은 213톤으로 전년(202.1톤) 대비 5.39%, 10.9톤 증가했다.골프장 수는 2004년 198개에서 10년 새 503개로 500개를 넘었고 지난해엔 전년 대비 4개가 더 늘었다. 이에 따라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도 2020년 ㏊당 6.85㎏에서 2021년 7.18㎏으로 4.81% 증가했다. 249곳은 전년 대비 27톤의 농약을 줄인 반면 나머지 296곳은 38톤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12일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을 뒤덮었다.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농도도 최고조에 달하면서 공기 질이 매우 안 좋은 상태가 유지됐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황사 위기경보가 ‘주의’(4단계 중 2단계) 단계로 상향 발령됐고 이와 맞물려 미세먼지 경보 발령도 잇따랐다. 대전의 경우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평균 미세먼지(PM10)농도는 278㎍/㎥였다. 대전 문창동 측정소에선 오전 10시 812㎍/㎥를 찍기도 했다. 전국 기준 일평균 미세먼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 확정되자 환경단체들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해체를 촉구하면서 대정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는 줄이고 에너지 전환부문에서 목표치를 늘리는 안을 골자로 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탄기본)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탄소중립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2023년부터 2042년까지 20년간의 계획을 담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과학에 기반한 숙고의 과정을 거쳐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충남·경기지역 초미세먼지(PM2.5) 원인 진단 연구에 착수한다. 지자체가 기상·지형조건 등 지역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초미세먼지 관리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관련 분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센터는 충남·경기의 대기질 관측농도, 기상 관측자료,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등 최신 정보를 종합 분석하고 대기질 모델링을 이용한 배출원별 기여도를 분석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기관인 경기연구원은 종합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책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중부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는 충남지역의 기상과 기후 영향분석을 통한 고
충남의 산업폐기물 배출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충남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2월 공개한 ‘2021년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을 분석한 결과 충남의 사업장 배출시설계 폐기물 배출량은 1479만 6397톤(17.4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2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1위는 1528만 3926톤을 배출한 경북이었으며 전남과 경기가 3, 4위에 올랐다.시군구별 사업장 배출시설계 폐기물 배출량에서도 전국 10위권 내에 충남 3개 시군이 포함되어 있다. 제철소
지난 25일 대전 중구 유등천에서 토종 물고기 치어 방류 행사가 열려 대전환경생태보존회와 대전봉사체험교실 관계자, 김광신 중구청장, 황운하 의원, 박철환 대전시 정무수석보좌관 등이 지난 25일 중구 유등천에서 붕어, 메기, 빠가사리, 대농갱이 등 토종물고기 5종 3만여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대전환경생태보존회와 대전봉사체험교실은 생태계 보전을 위해 2021년부터 5개 구 주요 하천에 물고기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정부가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충청권 환경단체가 거센 반발을 표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계획은 사실상 기후위기 대응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전면 재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세종기후행동은 22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20년을 계획 기간으로 해야 하고 연도별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기본계획은 오는 2042년까지의 20년 계획이 없어 온실가스 감축
21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가 제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 정부안과 관련해 환경단체는 정부가 기후위기를 포기했다고 성토한 반면 재계는 여전히 부담이지만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처음으로 수립되는 기후위기 대응의 최상위 법정계획이지만 사실상 기후위기 대응 포기선언과 마찬가지다”라고 정부를 성토했다. 이들은 우선 “정부안의 골자는 산업 부문 감축 부담을 줄여주고 그만큼 원전으로 상쇄하겠다는 것인데 오히려 오염자 부담 원칙에 입각해
정부가 2030년까지 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를 줄이고 에너지 전환 부문 감축 목표치는 늘리는 방향으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정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을 제시하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18년 대비 40% 감축) 달성을 위한 세부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윤석열정부의 첫 로드맵이 나온 거다.정부는 우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주말 내내 이어진 미세먼지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환경부는 20일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수도권 미세먼지 배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전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했고 이날도 기준치를 초과한 데 따른 조치다.충청권도 이날 하루 초미세먼지 ‘나쁨’ 상태를 유지했다. 대전의 경우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9일 43㎍에서 이날 50㎍(오후 4시 기준, 최고 83㎍)으로 높아졌고 충남은 19일 54㎍, 20일 56㎍(최고 124㎍)을 기록했다.환경부는 19일 오후 7시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58시간 만에 종료된 가운데 지역 환경단체가 타이어 화재에 따른 대기오염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대전환경운동엽합은 16일 성명을 통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지난 2014년에도 한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대규모 화재가 9년 만에 다시 발생하면서 대전 2공장 8만 7000㎡가 전소되고 21만 본의 타이어가 불탔다”며 “불길은 잡혔지만 이미 유출된 화학물질에 대한 환경피해와 해결책 마련, 주민 피해에 대한 보상 등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 개발로 겨울철새의 먹이터가 줄어 진행됐던 대전환경운동연합의 탑립돌보 겨울철새 먹이주기 활동이 종료됐다.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대전에서 가장 많은 새들이 찾아오는 탑립돌보를 찾아 매주 80~120㎏, 총 800㎏의 먹이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알락오리 등 겨울철새뿐만 아니라 참새, 멧비둘기와 고라니도 채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특히 노랑부리저어새, 고니, 혹고니, 흰꼬리수리 등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탑립돌보를 찾았다. 환경운동연합은 매해 탑립돌보를 찾아 겨울
충청권 환경단체들이 금강 보 처리방안 세부이행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7일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환경부)는 지난해 6월 용역결과를 보고받았지만 ‘보완 중’이라는 답변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가물관리위원회는 4대강사업 이후 수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결과와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2021년 1월 세종보 철거, 공주보 부분 철거, 백제보 상시 개방을 골자로 한 금강 보 처리방안을 발표했고 환경부는 이에 따라 그해 4월 보 처리방안 이행을 위한 세부계획
세종보 상류인 금강 합강리 일대에서 서식하는 겨울철새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전환경운동연합과 세종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금강 한쪽 제방을 따라 이동하면서 전체 조류 수를 조사하는 단안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식 중인 겨울철새는 67종 3705개체, 물새는 37종 2610개체로 파악됐다. 2021년 69종 3826개체, 40종 3049개체에 비하면 종수와 개체수 모두 감소했다. 특히 황오리의 개체수가 급감했지만 큰고니는 4대강 사업이 진행된 이후 48개체로 최대군집이 월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단체는 합강리의 중요한 배후
일선 학교가 겨울방학 기간 석면철거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감시 모니터링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교육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석면철거공사 과정에서 안전지침이 지켜지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된다는 이유에서다.대전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30일 성명을 통해 “올 겨울방학 동안 전국 1114개 초·중학교에서 석면 철거를 진행 중인데 안전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다. 대부분 학교에서 감시 모니터링이 제 역할 못 해 석면 위험을 없애려다 교실과 지역사회 석면 노출 위험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