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 세슈코가 리버풀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14일, 세슈코는 리버풀 공식 계정을 팔로우한 데 이어, 과거 리버풀과의 경기를 SNS 상단에 고정하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세슈코는 지난달 25일 아스날을 팔로우 했고, 이에 BBC의 사미 목벨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아스날이 원하는 선수를 얻는다면, 세스코가 되겠지만, 축구계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어떤 계약이 진행될지는) 확실한 선호도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스날 내부에서 중요한 사람들의 투표가 있었다면, 요케레스보다 세스코를 더 지지했을 것이다. 하지만 두 계약 모두 현재 진행 중이며, 정확한 금액이 확정되면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스날이 세스코를 영입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금액으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다면 세스코가 가장 선호되는 옵션"이라고 전했다.
세슈코의 아스날 행은 점차 굳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가 요구한 과도한 이적료로 인해 협상은 지지부진했고, 세슈코와의 계약은 결국 무산됐다.

지난 14일 사미 목벨은 "아스날은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스포르팅과 7350만 유로(1183억 원)에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에 완전히 합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BBC 스포츠에 따르면, 스웨덴 공격수에 대한 클럽 간 거래는 현재 진행 중이며, 세부적인 사항만 해결되면 된다고 한다. 모든 당사자는 이번 주말에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요케레스와 함께 아시아로 떠나는 거너스에 맞춰 계약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가 옵션을 포함한 이번 제안은 아스널이 이전에 제안했던 7000만 유로(1127억 원)보다 인상된 금액이다. 올해 27세인 요케레스는 이미 5년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세슈코의 행선지는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혹은 라이프치히 잔류 등 세 갈래로 좁혀졌다. 라이프치히는 세슈코에 대해 최소 8000만 유로(1288억 원)에서 최대 1억 유로(1610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세슈코 영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세슈코가 최근 보인 SNS 활동은 그가 리버풀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리버풀 역시 누녜스와 디아스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리버풀이 라이프치히가 원하는 이적료에 근접한 금액을 제시한다면, 협상은 빠르게 진전될 수 있다.
다만, 세슈코는 누녜스와 유사한 스타일의 공격수라는 점에서, 그의 영입이 또 다른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리버풀이 이적 시장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