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에 지명 된 경기항공고 양우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17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이 예상됐던 양우진은 전체 8순위(LG)까지 지명이 밀렸다.
당초 양우진은 전체 2,3순위 후보로 꼽혔으나, 한화이글가 3순위로 오재원을 선택하며 충격을 자아냈다. 특히 한때 박준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최대어로 여겨졌던 그가 7순위까지도 호명되지 않자 팬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8순위로 양우진을 지명한 차명석 LG 단장은 “우리가 운이 좋은 것 같다"며 "이 선수가 올 줄 상상도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우진 역시 "빠른 순번에 뽑아 주신 LG 단장님, 스카우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밝히며, "내년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경기에 나선 양우진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3.19를 써냈다. 특히 190㎝ 신장에, 시속 150㎞ 빠른 공을 던지는 것이 특징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오른 팔꿈치 피로골절상을 당한 것이 변수로 작용했다. 다만 수술을 피한 덕에 내년 시즌 등판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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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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