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대전국제아트프리마켓 페스타’를 찾은 지영태(51·사진) 씨는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18일 오후 7시 10분경. 중구 대흥동 우리들 공원 곳곳엔 프리마켓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과 함께 시민들을 맞고 있었다. 팔찌와 목걸이, 의류 등 여러 물품들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자신이 평소에 사용하던 물품을 내놓는 벼룩시장과 달리,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
지 씨는 가을바람을 타고 온 기타 본연의 소리에 이끌려 공원에 마련된 무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선 어쿠스틱 머신의 기타와 바이올린, 베이스, 첼로 등이 한데 어우러진 연주가 프리마켓을 지나던 지 씨를 비롯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그는 어느 샌가 자리를 잡고 들려오는 악기와 노랫소리에 발로 박자를 맞추고 있었다.
눈을 감고 노래에 빠져있던 지 씨는 “신선한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공연이다. 바람과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며 “이런 행사가 많이 열려 대전만의 색깔을 가진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글·사진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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