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균: 여기, 실미도 맞지? 헉헉.     

근우 : 말 시키지 마 … 말하기도 힘들어, 헉헉.   

지옥이 따로 없다. 숨이 차오고, 다리가 풀려 주저앉고 싶어도   

펑고(Fungo)는 계속된다.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 
한화이글스 의 허술하고 고장난 부분을 고치는 고친다 구장에서의 맹훈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무리훈련이라고요? 그렇군요.

지난달 29일부터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가을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오전, 오후, 밤까지 이어집니다. 고참선수라고 예외는 없습니다.

김태균 정근우 선수의 표정을 보면 아실겁니다. 특히 공포의 훈련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펑고'.
'지옥 훈련장'으로 변한 오키나와 캠프에서 '꼴찌' 한화는 바뀌고 있습니다. 한화의 색깔을 확 바꿔놓겠다는 김성근 감독. "반 죽었어." 취임식 했던 이야기가 헛 말이 아니었군요.

고친다 구장에서의 한화 선수들 훈련 모습을 담은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내년 이맘 때쯤엔 한밭구장에서, 텔레비전에서 -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한화 선수들 만나길 기원합니다.

최! 강! 한! 화!

 

/영상=온라인편집부(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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