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왕겜] 왕좌의 게임 시즌8 종영기념, 왕좌의 게임 이전 시대 돌아보기

왕좌의 게임이 시즌8 1~6화를 기점으로 종영하며 그 장대한 서사시가 마감됐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왕좌의 게임은 매 시즌 매화 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많은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 중 옛 신과 새로운 신, 위어우드, 최초인(First Man), 미친왕, 숲의 아이들, 안달족, 발레리아 등등 작 중 왕좌의 게임 세계관 이전에 등장했던 존재들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왕좌의 게임 종영을 기념하며 그 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왕좌의 게임 옛 이야기를 시리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1. 여명의 시대(The Dawn Age) - 약 12000년 전

2. 영웅의 시대(The Age of Heroes) - 약 10000년 전

3. 안달족의 침략(The Andal Invasion) - 약 6000년 전

4. 발리리아의 시대(Age of Valyria) - 약 5000년 전

5. 백개 왕국의 시대(Age of the Hundred Kingdoms ) - 약 3000년 전

6. 타가리옌 왕조(Targaryen Dynasty) - 1 AL

7. 로버트의 반란(Rovert's Rebellion) - 282 AL ~ 283 AL

8. 로버트 왕의 재임기(King Rovert's Reign) - 283 AL ~298AL

9. 왕좌의 게임 시즌1  1화 시작 - 298 AL 이후~

2. 영웅의 시대(The Age of Heroes) - 약 10000년 전

웨스트로스 대륙의 원주민인 숲의 아이들과 에소스 대륙에서 온 이주자 최초인들이 평화 협정을 맺고 2000년간의 평화가 지속됐다. 최초인들은 웨스트로스 대륙 곳곳으로 이주하며 숲의 아이들의 종교를 섬기며 살아갔다. 그리고 대륙 곳곳에서 북부의 ‘스타크’, 서부의 ‘라니스터’, 스톰앤드의 ‘듀랜든’, 강철군도의 ‘그래이’ 등 왕좌의 게임을 이끄는 가문의 시조들이 등장한다. 훗날 사람들은 수많은 영웅이 등장한 이 시대를 영웅의 시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왕좌의 게임의 계절은 ‘불규칙적’ 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여름이 몇 년간 지속되고 겨울 또한 지속된다. 가끔은 수십 년간 여름 혹은 겨울이 지속된다고 한다. 그리고 ‘긴 밤’이라고 불리는 겨울이 찾아온다. 수십 년을 지속한 겨울 속에서 최초인과 숲의 아이들을 위협하는 한 사건이 발생한다.

새벽의 전쟁(War of Dawn)이라고 불리며, 왕좌의 게임 세계관 형성에서 가중 중요한 사건 중 하나가 발생한 것이다. 스타크 가문사람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winter is coming(겨울이 온다)', ‘나이트워치와 장벽’, 노파가 어린아이들에게 겁을 줄 때 언급하는 ‘백귀(white walker)’ 등이 이 때 만들어진 것이다.

새벽의 전쟁은 수십 년간 지속된 ‘긴 밤’과 함께 북부에서 정체불명의 군대가 내려온다. 최초인들은 그들을 백귀로 부르기 시작했고, 죽은 시체를 부리는 이 재앙과도 같은 존재를 몰아내기 위해 최초인과 숲의 아이들은 힘을 합친다. 처절한 싸움 끝에 동맹군이 승리했고 백귀들을 북쪽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최초인들은 백귀를 두려워했고, 그들이 다시 침공할 것이라 예상하며 북쪽에 장벽을 세운다. 그리고 나이트 워치를 주둔시켜 북쪽의 백귀를 감시하기 시작했다. 야경대라고 불리는 나이트워치들은 평생을 장벽수호를 위해 서약한 이들이다.숲의 아이들 또한 장벽에 특수한 마법을 걸어주며 건설에 힘들 더했다.

이 장벽을 건설한 이가 바로 스타크 가문의 시초 ‘건설자, 브랜 스타크’다.

다만, 최초인들은 룬 문자를 사용했고 기록이 적어 대부분이 구전 설화 형식으로 전해져왔기 때문에 전설과 역사의 구분이 어려워  칠왕국 사람들은 아이들을 달래기 위한 옛날 이야기로만 치부하고 있으며, 백귀를 감시하던 명예로웠던 나이트 워치는 백귀의 공포가 잊혀지자 주 임무가 장벽 윗쪽에 사는 야만인을 감시하는 것으로 변질됐다. 

김경훈 인턴기자 admin@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