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넉 달째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승폭은 전달(3.8%)보다 소폭 내리면서 인플레이션 강도가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농수산물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체감물가는 여전하다는 아우성이 나온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소비자물가는 지난 8월 3.4%, 9월 3.7%, 10월 3.8% 등에 이어 4개월 연속 3%대 상승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10월을 고점으로 상승세
오비맥주가 맥주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전했다.지난 4일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같은 주요 맥주제품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올린다고 밝혔다.오비맥주는 “환율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류비도 올라 제품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다만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 가격은 현행 유지하기로 했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위주 산업 특성상 팬데믹 이후 비용 상승 압박이 이어졌지만 전반적인 물가 불안
매년 역대 최고치를 달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지난달 전기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가정, 자영업자 전기요금도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요금이 작년 4월 이후 kWh(킬로와트시)당 총 39.6% 인상되며 누진 구간을 넘길 때마다 요금이 오르기 때문이다. 기록적인 더위로 에어컨 등 냉난방기를 예년보다 많이 썼다면 요금이 우려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전력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력거래소에서 이뤄진 전력 거래량은 무려 약 5만 1000기가와트시(GWh)를 기록했다. 지난해 약 5만 기가와트시(GWh)를 기
가을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8월 5주 주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 앞다리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100g(1등급 이상)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6.9% 오른 1870원에 거래됐으며,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10.9% 오른 1830원에 판매됐다.무는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거래 부진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개당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9.8% 내린 2640원에 거래됐으며, 대전에서는 15.4% 내린 2800원에 판매됐다
장마와 폭염이 휩쓸고 간 뒤 일부 채소·과일 등의 물가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 모습이다.9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2023년 8월 2주 주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오이는 산지 기상여건 회복으로 생육 상태가 좋아 반입량 증가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개당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4.3% 내린 1080원에 판매됐으며,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16.4% 내린 1120원에 소비됐다.여름제철 과일인 초록사과는 양호한 기상 여건 덕에 반입량이 늘며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 가격(개당 기준)은 전주 대비 18.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채소류 중심의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물가협회가 26일 발표한 7월 4주 주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 삼겹살은 최근 축산농가의 폭우 피해에 따른 공급량 감소에 휴가철 수요까지 겹치면서 오름세에 거래됐다. 100g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3% 오른 3330원에 판매됐으며, 대전에서는 전주 평균 가격 대비 8.8% 오른 3350원에 거래됐다.애호박은 우천으로 인한 일조량 감소 및 품질 저하로 상승세를 보였다. 개당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연일 이어지는 폭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밥상물가에도 경고음이 켜졌다.앞서 폭염으로 치솟은 물가 상승세가 장마 등으로 인해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4일 기준 대전지역 시금치(4㎏) 도매가격은 4만 1700원으로 전달대비 160% 이상 급등했다. 적상추(4㎏)는 3만 9700원으로 전달보다 110% 넘게 올랐다. 깻잎(2㎏)은 전달보다 50% 상승해 2만 8500원으로 집계됐다. 청상추 또한 전달대비 140% 가까이 상승했다. 사과(후지·10㎏)는 32% 증가했으며
국제유가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떨어지는 수입물가가 이내 소비자물가에 반영돼 물가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지수는 130.49로 전달보다 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 넘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원재료에서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2.8% 떨어졌다. 농림수산품도 3.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실제로 중간재의 경우 모든 품목들이 하항 곡선을 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지난달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동월 대비 0.8%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름철 폭염, 집중호우 등이 농축산물 가격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배추 도매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낮게 형성됐다. 7∼8월 배추 출하 면적은 평년보다 11%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봄배추 저장 물량이 늘어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농식품부는 여름철 생육 장애가 발생해 배추 생산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상승할 경우, 정부 비축 물량 1만
자영업자 10명 중 5명이 올 하반기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감소했다는 자영업자도 60%에 달했다.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방역 규제의 점진적 완화·해제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원자재 및 재료비, 인건비, 공공요금 등의 경영 비용 증가에 따라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얘기다.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의 상당수는 하반기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BBQ에서 판매하는 메뉴에서 냉장을 선택할 시 3000원의 추가금액을 지불하도록 설정해 해당 메뉴에 대한 정보와 BBQ측의 입장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해당 메뉴는 '황금올리브 치킨 핫윙'으로 BBQ 홈페이지에선 '황금올리브치킨 핫윙'과 '황금올리브치킨 핫윙(냉장)'으로 구분됐으나 '황금올리브치킨 핫윙'으로 명시된 제품에 냉동육 제품이라는 설명은 존재하지 않는다.또한 배달 앱을 통해 주문 시 '핫윙 부분육 선택(필수 선택)'란에 있는 냉동육과 냉장육의 선택지에서 냉동은 '추가 비용 없음'인 반면 냉장 변경은 3000원의 추가 금액을
물가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에서 저가 도시락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고물가로 인해 기존의 외식 수요가 비교적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으로 옮겨가는 상황이다.통계청에 따르면 3월 외식물가지수의 경우 116.38로 전년 동월 대비 7.4% 상승했다. 가공식품물가 인상률 또한 9.1%를 기록하며 음식과 관련된 물가 지표들이 전체 물가상승률을 상회화는 모습이다. 의식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저렴한 도시락을 출시하며 소비자를 끌어 모으는 모습이다.GS25는
#. 대전시민 강 모(26) 씨는 최근 헌 옷 6벌과 공기계 휴대폰, 헤드폰 등을 중고거래를 통해 처분한 뒤 얻은 금액을 생활비에 보태기로 했다. 치솟는 물가에 지갑 사정이 급격히 팍팍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옷만 팔아서 10만 원 넘게 벌었다”며 “집에 묵혀두고 있는 것보다는 중고 거래를 통해 판매하는 게 여러 모로 이득”이라고 말했다.시민들 사이에서 중고 거래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25년 전 외환위기로 인해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던 ‘아나바다’운동과 유사한 움직임이 최근 들어 중고시장에 떠오르고
오를 대로 오르고 있는 우유 가격에 소비자들이 우유 소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가운데 카페 점주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라떼 등 일부 메뉴에는 우유를 원재료로 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인상을 고민하고 있지만 손님이 줄어들까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현재 대전지역 대형마트에서 서울우유 1L의 경우 2710원으로 3000원을 앞두고 있다. PB 우유 또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홈플러스 시그니처 1A 우유는 2150원으로 8.6% 인상됐으며 이마트의 노브랜드 굿모닝 밀크는 1580원에서 1790원으로 올라 10%가
#.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김 모(28) 씨는 최근 넷플릭스와 티빙, 멜론 등의 서비스를 끊기로 했다. 가뜩이나 오른 물가에 구독 서비스 요금만 월마다 3만 원 가까이 내야 하는 상황이 썩 내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돈이 어디서 새나 했더니 다 OTT 비용이었다”며 “지금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이렇게 작은 것부터 소비를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토로했다.계속되는 불경기에 OTT·음원 서비스 등의 구독서비스를 끊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지속적으로 오르는 물가와 반대로 정기결제 요금이 지갑 사정에 부담을 가중하기 때문이다.현재
학생뿐만 아니라 외부인들도 ‘학생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인근 식당보다 대학교 내 학생식당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높은 물가에 지갑 사정이 빠듯한 학생들은 물론 택배기사를 비롯한 외부인들이 학생식당 등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모습이다.실제로 대전지역 A 대학교 내 학생식당 메뉴 가격은 4500~6000원 선에 형성돼 있는 반면 A 대학 인근 식당의 경우 짜장면은 7000원, 국밥 8000원, 해장국과 덮밥은 각각 9000원에 달한다. 1만 원을 목전에 둔 외식 가격 때문에 학생들은 대학가 식당 대신 학생식당으로 발
고물가 시대를 맞아 마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최저가 보상제가 MZ세대의 눈길을 끌고있다. 티끌이라도 모아 가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MZ세대의 풍속도가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모양새다.통계청에 따르면 주로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장바구니물가라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물가 인상을 더욱 체감하고 있다는 뜻이다.이처럼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높은 물가에 소비자들이 최저가 보상제도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최저가 보상제는 대형마트 내 대표상품의 가격이 타 대형마트 동일제품
#. 대전 유성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 모(57) 씨는 가격표를 수정해야 하나 걱정이 태산이다. 고금리·고물가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 소줏값이라도 5000원으로 올리자니 수요가 줄어들까 노심초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조금이라도 마진을 남겨야 해 술값을 1000원 인상하고 싶지만 불경기라 고민”이라며 “손님 입장으로 소주를 5000원 주고 먹기는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다”고 토로했다.자영업자들의 고심이 깊어만 가고있다. 올라간 공공요금으로 인해 난방비 폭탄을 경험했던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찾아오나 싶었지만 소줏값이 또다시
고물가 시대 ‘짠테크’가 떠오르고 있다. 한 푼이 아쉬운 서민들은 ‘티끌 모아 태산’ 전략으로 허리끈을 졸라 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짠테크의 경우 20대인 MZ세대부터 직장인 세대인 30~40대까지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상황이다.짠테크는 짠돌이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OTT 구독해제, 할인 상품 애용, 알뜰폰 등으로 지출을 줄이는 행동을 뜻한다. 그 중 대표적인 예로 알뜰교통카드는 월 일정 횟수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대중교통 탑승을 위한 걷는 거리 혹은 자전거를 탄 거리를 합해 마일리지로 제공하는 제도다. 마일리지는 돈으
#.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A 씨는 전화로 포장 주문을 하려다가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포장 시 식당 주인으로부터 1000원이 추가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다. 그는 “1000원이 엄청 큰돈은 아니라 지불했지만 포장하는 데 왜 추가비용이 발생하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함을 드러냈다.포장비를 요구하는 일부 식당에 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는 모양새다. 배달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직접 방문해 포장해 가는 방식을 선택했음에도 별도의 포장비가 부과되기 때문이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주요 배달 플랫폼의 배달비는 평균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