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동 대전충남민언련 사무국장 “기자로서 낮은 곳으로 임하려 했던 다짐은 2년 만에 회사원이 되었습니다. 떳떳한 MBC 구성원으로, 떳떳한 기자로 돌아가고 싶습니다.”“국민들이 알고 싶은 뉴스 하지 않았습니다. 곁에 있던 아내가 당신네는 왜 파업 안해?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파업하면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아
이기동 대전충남민언련 사무국장 2016년 겨울. 대한민국의 일상이 달라졌다. 연일 쏟아지는 뉴스에 쏠린 관심. SNS를 통해 각종 정보가 공유되고, 행동으로 이어진다. 거리에서 직장에서, 집에서 일상의 삶터에서 민주주의를 이야기 한다. 주말이면 꽁꽁 싸맨 복장으로 장갑과 핫팩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긴 시간 앉아있을 깔개도 찾아보고, 먼 걸음 걷어야
논란에 휩싸인 사건에 대해 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다 그 사실이 폭로되면 문제는 더 복잡하게 된다. 이해관계가 다른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된 갈등 사안은 그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신뢰에 치명상을 입기 때문이다. 대전시가 추진 중인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시설 추진과 관련된 민영화 논란이 거짓말 논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가 상수도고도정수처리시
한반도 사드 배치 논란이 엉뚱한 곳으로 전개되고 있다. 성주군에 사드 기지가 배치된다는 결정은 지난 13일 이루어졌다.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된다는 결정은 8일 발표됐다. 사드 배치 결과 발표 불과 사흘 전까지만 해도 국방부는 사드 배치와 관련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결정에 성주군민은 분노했다. 사드 배치 결정을 설명하려던 황교완 국무총리와 한
대전은 더 이상 핵으로부터 안전한 곳이 아니다. 하나로 원자로를 비롯해 원자력 연구 시설이 집적돼 있다. 국내 원전 원료로 사용되는 핵연료 생산 및 의료용 방사선 물질을 생산하는 시설 역시 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방사선 폐기물이 저장된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한전원자력연료 제3공장 증설 문제와 맞물려 유성구 원자력안전 조례 제정 운동이 펼쳐지기도
15만 8434부 vs 15만 8261부. 97억 4900만엔(1018억 4390만원) vs 100억엔(1044억 6600만원). 점유율 98%.2만 8098부. 약 100억원. 점유율 1.6%웬 뜬금없는 수치 놀음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것 같다. 나열된 수치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도통 감을 잡지 못한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다. 반면 제시된 수치만으로도 무엇
여당인 새누리당이 제출한 테러방지법 제정을 저지하기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9일 만에 종결됐다. 대한민국 국회 사상 최장 기간 국회의원들의 무제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개별 의원 역시 12시간 가까이 발언한 정청래 의원이나 이에 앞서 10시간을 넘긴 은수미 의원의 발언이 새삼 주목받기도 했다. 문제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필리버스터 정국은 핵심은 빠진 채
또 그렇게 새해가 밝았다. 붉은 원숭이해라는 병신년(丙申年)은 재주 많은 원숭이처럼 재능을 발휘해 크게 흥하는 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원숭이는 재주가 많고, 동물 중에서도 지능이 높아 똑똑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반면 원숭이의 특유의 행동 양식으로 인해 왠지 부산스럽고 모사를 꾸미는 이미지로 받아 들여지기도 한다. 주변에 흔히 접할 수 없는 동
연말. 한 해를 정리하며 차분하게 다음 해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십여 년 전만 해도 송년 모임 등으로 들썩이던 연말 분위기도 제법 차분해 졌다. 퍽퍽한 살림살이에 거나한 송년모임 지출이 부담스러운 탓도 크다. 연말이면 크고 작은 문제로 사회가 불거지면서 우리 사회의 앞날을 걱정하는 이도 늘었다. 다음을 기약할 희망의 끈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도 많이 들
상식(常識)은 ‘일반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거나 가지고 있어야 할 지식이나 판단력’이라고 한다. 상식선에서 행동한다는 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인정하는 일반적인 범주의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상식적으로 판단한다는 말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판단에 동의하는 수준의 판단이라 볼 수 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사회는 상식이 없는 사
지역 언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 우려와 걱정의 수준을 넘어 절망에 가깝다. 지역 언론의 어려움이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더 이상 ‘희망’이 없어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래서 더 충격적이다. 특히 지역 신문의 끝모를 추락을 어디까지 봐야 할까? 과거 지역 신문에 대한 우려는 급격히 성장하는 뉴미디어
루머는 루머로 끝나야 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루머는 누군가를 흠집 내기 위한 거짓일 경우가 많다. 드물게 사회적 이슈가 되는 루머는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직결된다. 루머가 사실로 드러나면 사회적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는 경우가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최근 검찰 수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대성학원의 채용비리는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떠돌던 루머가
갑천친수구역 개발사업이 대전의 또 다른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예견된 논란이긴 하지만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존하느냐, 고급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느냐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다. 시민단체는 갑천과 월평공원이 어우러져 도심 속 마지막 남은 생태보존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전시는 마지막 남은 알짜배기 개발 사업부
메르스 사태가 확산 일로를 걷고 있을 즈음 두 달여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한 재미 교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동행했던 아이가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응급실을 가야 했지만 메르스가 의심돼 우선 주치의에게 연락했더니 한국의 메르스 상황을 알려줘 고맙다며 보건당국에 연락을 취한 뒤 다시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최근 대전시 의회의 추경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중간지원 역할을 하게 될 NGO센터 설치를 위한 예산 지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일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자생력 없는 특정 단체를 시민의 혈세로 지원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은 뼈아프다. NGO 단체의 역할이 시정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감시비판이라는 점에서 시의
이완구 총리의 사임 이후 지역 언론을 통해 충청권 대망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상처받은 충청권 대망론의 불씨를 다시 지펴야 한다는 논리다. 민심이 요동치고 충청권이 위기에 직면했다고 호들갑을 떤다. 지역 언론의 눈에는 이완구 총리의 자리가 그만큼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었던 모양이다. 하긴 그 숱한 의혹 제기에도 침묵하던 지역 언론이 아니던가. 지역 주
수서발 KTX민영화에 이어 의료, 도시가스, 전기도 민영화가 된다면 우리사회는 어떻게 변화할까? 지난 2014년 노동계를 중심으로 거센 저항에 직면했던 공공기관 민영화 논란이 2015년 접어들면서 잦아든 모양새다.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다. 어쩌면 지난 세월호 사건이후 공공기관은 방만 경영과 온갖 비리 문제가
“국가와 국민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최근 국무총리에 오른 이완구 총리가 취임 일성으로 한 말이라고 한다. “공직의 마지막 자리라는 각오로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총리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다하는 데 신명을 바치겠다”고도 했다.“국회 청문회를 거치며 공직생활 40년을 냉철히 되돌아보고 국민을 위해
‘담뱃값이 오르면 끊긴 끊어야겠지?’ 연말 20년 넘게 피우던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을 하면서도 못내 결정이 쉽지 않았다. 벌써 몇 번째인지 매년 금연 결심을 하고도 작심삼일이 되곤 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 며칠 담배를 참다 다시 못 이기는 척하며 피워댈지 모른다는 생각부터 했다. 금연이 아닌 적당한 금연 제스처를 취하려는 꼼
지난 12월 4일 무수한 논란을 빚었던 대전도시철도2호선이 노면트램 방식으로 결정됐다. 지난 민선5기 마지막 고가방식의 자기부상열차로 결정된 지 반년만이다.잦은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비판도 일었다. 불과 반년 만에 전임시장이 결정한 고가방식의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파기하고 노면트램을 결정할 이유가 있었냐는 지적도 있었다.최근에는 국책연구기관인 기계연구원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