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1] 소화불량에 효과, 복통·설사 치료개망초는 민간에서 봄철에 연한 줄기와 잎을 따서 나물로 흔히 먹는다. 살짝 데쳐 소금만 넣어서 먹어도 색다른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살짝 데친 것을 참기름이나 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낸다. 그렇게 봄나물로 많이 이용하고, 생리활성에 도움이 되므로 생즙(生汁)을 내어 먹어도 좋다고 했
-採蓮曲次大同樓船韻(채련곡차대동루선운)-蓮葉參差蓮子多(연엽참치연자다)한데,蓮花相間女娘歌(연화상간여낭가)를.歸時約伴橫塘口(귀시약반횡당구)하야辛苦移舟逆上波(신고이주역상파)를.-대동루(大同樓) 현판의 운자를 빌려 지은 채련곡(採蓮曲)- 울쑥불쑥한 연잎에 연밥도 많고 많아,연꽃을 사이에 두고 아가씨가 노래하네.돌아올 때 횡당(橫塘) 어구에서 동반하자고 약속했기에힘
2500여 년 전의 공자는 위정자가 인덕(仁德)정치를 펼치는 데 있어서 지녀야 할 정치 5덕목을 제시하였다. 공자가 제시한 경(敬), 신(信), 절(節), 애(愛), 시(時)의 정치 5덕목은 오늘날 우리의 정치 현실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치도(治道)의 지표(指標)가 됨이 아닌가 한다. 정치 5덕목을 오늘날의 정치현실에 맞춰 재조명 해 보겠다
절기가 빠른지 올해는 벼가 고개를 숙이지도 않았는데 벌써 한가위다. 그래서 가을에 윤달이 있나보다. 한낮 햇볕은 아직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듯 따끈따끈하다. 그런데도 길옆의 풀들은 시들어 말라가며 비실비실하다. 풀섶을 기는 방아개비도 보인다. 완연한 가을 모습이다.벌초한 지 불과 열흘인데 산소에는 풀이 한 뼘씩 자란 것도 있다. 찬 이슬을 맞으니 성장속도가
떠난 벗 율곡에 대한 그리움-有僧指詩軸來謁(유승시축래알), 軸中有栗谷詩(축중유율곡시)-知音已去朱絃絶(지음이거주현절)하니,山月孤來溪水悲(산월고래계수비)를.偶與老僧尋舊話(우여노승심구화)하니,天涯垂淚獨躕踟(천애수루독주지)를.-어떤 스님이 시집을 갖고 왔는데, 시집에 율곡(栗谷)의 시가 있었다.- 지음(知音)이 이미 죽었기에 거문고 줄을
국어사전에 의하면 현재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이승’이라 하고, 죽은 사람의 영혼이 가서 산다는 저 세상을 ‘저승’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저승 즉 '저세상'에 대한 과학적이고 실체적인 논리나 증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단지 종교적 차원에서 논하여 믿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종교를 갖지 않은
이 약재는 열이 많은 사람의 기침에 사용하면 안 된다. 또한 대변을 묽게 하기 때문에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도 먹지 말아야 하고, 보약(補藥)이 아니기 때문에 병이 없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민간요법으로는 풀 전체를 달여 마시면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고, 땀을 잘 나오게 하여 몸의 신진대사를 돕는 효과가 있다. 또한 위산과다와 속쓰림 증상에
한 글자 한 글자 사색하여 깨달음을 얻어라-勸學小詩(권학소시)-讀書萬卷未了義(독서만권미료의)면,何異平原走馬回(하이평원주마회)리요.一字精微誰解得(일자정미수해득)고.聖賢貴學不貴才(성현귀학불귀재)을.-학문을 권하는 시-만 권의 책을 읽어도 의미를 깨치지 못한다면,들판에서 말을 타고 노는 짓과 무엇이 다르랴.한 글자의 정미한 뜻을 누가 풀 수 있을 것인가.성현은
공자는 자신의 나이 70세를 회고하면서‘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慾不踰矩)' 즉 ‘나이 70이 되어 마음 내키는 대로 하더라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라고 술회하였다. 그래서 70세를 ‘종심’(從心)이라고 한다. 70세를 다른 뜻으로 고희(古稀)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당나라 시인
지난 주말 오후에는 날씨도 좋고 한가하여 자전거를 타고 갑천변을 나갔다. 냇물을 따라 나란히 이어진 자전거 길과 인도(人道)가 정겹다. 많은 시민들이 나름대로 걷기운동도 하고, 가족들과 긴 의자에 앉아 담소하는 광경은 행복한 우리네 모습이다. 이런 공간의 혜택을 누리고 사는 대전(大田) 시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유등천을 따라 올라가니 넓은 수면 위
학문의 시작은 의심 …의심을 풀고 또 풀어가는 과정吟示景范仲明(음시경범중명)-無疑未必實無疑(무의미필실무의)하니,字字硏窮句句思(자자연궁구구사)를.章句未通參或問(장구미통참혹문)이니,久看氷釋水東之(구간빙석수동지)를.-읊어서 景范(경범)·仲明(중명)에게 보여주다-의심됨이 없다 하면 의심을 없애지 못할 것이니,글자마다 연구하고 구절마다 사색
공자께서는 70여 평생의 인생을 회고하면서 오육십이이순(吾六十而耳順) 즉 ‘내 나이 60이 되니 순리대로 들을 수 있었다'라고 술회하셨다. 공자가 술회한 이순(耳順)의 뜻에 대해 훗날 많은 유학자들이 나름대로 해석하였는데 그 몇 가지를 소개하면, 이순(耳順)이란 ‘남의 말을 넓은 아량으로 긍정적으로 듣고 받아들인다
사상자 흔히 뱀도랏이라 불리는 사상자는 이름이 독특하다. 한자의 뜻에서 보듯 이 풀은 뱀과 연관이 있지 싶다. 자료에 의하면 이 풀 주변에는 뱀이 항상 많은데, 이 풀 밑에서 똬리를 틀고 이 열매를 즐겨 먹는다고 하여 뱀도랏, 한자(漢字)표기로 사상자(蛇床子)로 불렀다고 한다.한의 자료에는 사상자의 성숙한 열매를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약재로 사용한다
-次沈敎授見贈韻(차심교수견증운)-君子要須造道深(군자요수조도심)이니,到收功處始休尋(도수공처시휴심)을.年來覰破眞消息(연래처파진소식)하니,自笑從前枉費心(자소종전왕비심)을.-심교수(次沈敎)가 보여준 시운을 빌려서-군자는 반드시 도를 깊이 터득해야 하리니,성공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사색을 멈춰야하리.근래에 들어 참 소식을 깨치고 보니, 지난날에 괜히 심
인문교양 강사 2500여 년 전 공자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70여년 인생을 회고하면서 학문과 인생 깨달음의 과정을 진솔하게 술회하였다. 그것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도 꼭 맞는 말씀이라 하겠다. ▲공자는 ‘오오십이지천명(吾五十而知天命) 즉 내 나이 오십에 하늘의 명(命)을 알았다’라고 술회하였다. 그래서 50세를 &ls
약용식물을 수강하시는 어르신들과 주말 나들이를 했다. 가끔씩 대전 둘레의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약초도 만나고 맛난 것도 먹고 친구겸 하여 동행을 한다. 인생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선배들의 생활과 처세(處世)는 내 삶의 요긴한 지표(指標)가 된다. 어찌 살아야 할지 앞으로 어떤 삶이 내게 옳을 지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고희(古稀)를 훨씬 넘긴 윤
김기의 [한시감상] 53- 題紅梅畵簇(제홍매화족) -夢覺瑤臺踏月華(몽교요대답월화)하니,香魂脈脈影橫斜(향혼맥맥영횡사)를.似嫌玉色天然白(사혐옥색천연백)하야一夜東風染彩霞(일야동풍염채하)를.- 붉은 매화 족자(簇子)에 쓰다 -요대(瑤臺)에서 잠을 깨어 달빛을 밟아보니,향기는 이어지고 그림자는 가로로 기울었네.천연의 흰 옥빛을 싫어하는 듯하여,하룻밤 사이 동풍이 붉
사람의 나이는 숫자로 표현한다. 그리고 나이를 나타내는 숫자 속에는 그에 걸맞는 삶의 값어치가 있다. 이것을 ‘나이 값’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공자는 자신의 70여 평생의 삶을 회고하면서 나이와 함께 학문과 인생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는 과정을 술회하였다. 그것은 25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꼭 들어맞는 말이라
새삼 이 풀은 성장방식이 특이하다. 씨에서 싹이 나오면서 곧바로 자기 자신을 지탱할 뿌리를 만든 후 가는 줄기가 숙주식물에 도달하여 줄기를 감싼다. 그 줄기에 흡기(吸器)를 내어 그 속으로 뚫고 들어간다. 줄기가 숙주에 닿은 뒤로는 그 뿌리가 썩어 없어진다. 흡기를 통해 숙주의 줄기와 물관부에서 물을 빨아들이고 영양분은 체관부로부터 흡수하며 성장한다. 이렇
새 삼 울안에 아름드리 호두나무가 집의 수호신처럼 뒤꼍을 지키고 서 있다. 나무 새총마냥 브이자형으로 우뚝 솟아 수형(樹形)도 멋지다. 그런데 몇 해 전에 냉해를 입어 죽은 가지가 앙상하다. 아름드리인데도 큰 등치만 성하다. 겨우 살아남은 나뭇가지에서 이파리만 무성하다.그런데 올해는 이 호두나무에 풍년이 들었다. 작년도 재작년도 열매 맺기가 부실해 거의 수